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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울려퍼지는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의 감동적인 활동기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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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10

조회수1435

세종학당재단 새소식 2022년 2월 제 104호
세종학당재단은 지금 2021 한국어 교원 감동수기 공모전 시상식에 대상을 수상한 케냐 나이로비 김응수
 학당장(오른쪽)과 그의 제자 필리스 은디앙구 씨

전 세계에 울려퍼지는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의 감동적인 활동기

 
  1. 2021년 한국어 교원 감동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총 17편의 수상작 발표
  2. 한국어 열심히 공부한 케냐 학생이 한국어 교원으로…대상에 나이로비 김응수 학당장

세계 곳곳 세종학당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들의 활동 수기가 국내외 한국어 교육계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2021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교원 감동수기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재단이 세종학당 교원의 우수한 활동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작년 11월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30일간 총 126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열띤 호응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총 17편의 수상작(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입선 7편)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 김응수 학당장의 수기가 선정되었다. 65살이 되는 해에 케냐에 정착한 그는 나이로비 세종학당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 13년째이다. 그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한국 대학이나 한국의 직업기술원에 진학시켜 학생들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게 한국으로 유학을 보낸 학생 수가 100명이 넘는다.

김응수 학당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필리스 은디앙구’씨이다. 매번 성실하게 한국어 수업에 참여했던 필리스 씨는 한국의 대학 장학생이 되고 싶었지만, 학비를 내지 못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그의 딱한 사정을 들은 김응수 학당장이 학비를 대신 내주고 그가 한국으로 대학 유학을 갈 수 있도록 도왔다.

한국에서 대학을 마친 필리스 씨는 케냐로 돌아와 나이로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응수 학당장은 수기에서 “매해 세종학당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넘쳐나 즐거운 비명을 내는 중”이라며 “필리스 씨와의 일화는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규 세종학당 비쥬얼 이미지
▲ 2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세종학당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1 한국어 교원 감동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김형정 교원(우수상), 미얀마 양곤 세종학당 김지연 교원(최우수상), 키르기스스탄 소쿨루크 세종학당 백영신 교원(우수상), 베트남 빈즈엉 세종학당 나종근 교원(장려상),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최희숙 교원(장려상)

최우수상에는 김지연 교원(미얀마 양곤 세종학당)과 김영자 교원(벨기에 브뤼셀 세종학당)의 수기가 선정되었다. 김지연 교원은 미얀마의 불안한 국내 정세 속에서 한국어 교원 활동을 일기 형식을 통해 담담히 서술한 점이 돋보였다. 김영자 교원은 11년간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을 하며 만나게 된 다양한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별’이란 소재로 풀어냈다. 김영자 교원은 수기에서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더 찬란하게 빛내주고 있다”라며 “한국어 교원은 단지 언어를 교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전령사”라고 전했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전 세계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들이 전해준 따뜻한 이야기와 성취에 큰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 세종학당의 역사와 성과를 발굴하고 보존하여 국내외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책자로 발간하고 작품 내용을 바탕으로 동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원 감동수기 공모전 수상자 발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