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희 과장(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경희대학교는 2015년부터 세종학당 운영에 참여했다. 프랑스 라로셸 대학교와 함께 라로셸 세종학당, 러시아 국립연구대학 고등경제대학교와 함께 모스크바2 세종학당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라로셸 세종학당과 모스크바2 세종학당을 담당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태윤희 과장을 만나 세종학당 운영요원으로서 보람찼던 순간에 대해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태윤희 과장님. 간단히 자기소개와 올해 세종학당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희대학교만의 특별한 세종학당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라로셸 세종학당 및 모스크바2 세종학당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2015년부터 세종학당 연계형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7년간 운영하고 있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세종학당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지난 30년간 한국어교육을 담당해 왔기 때문이에요. 축적된 프로그램, 교수 방법 및 한국어 교재 등의 노하우를 현지 기관과 공유하고, 현지 사정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에 지속해서 세종학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종학당을 운영하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학습자, 수업 또는 행사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작년 세종학당재단 소식지 <세종학당> 18호를 통해, ‘유럽의 중심에서 퍼지는 한국문화’로 라로셸 세종학당의 사례가 소개되었어요. 라로셸 운영요원으로서 한국문화 및 어학을 배울 수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보람되는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특히 기사를 통해서 라로셸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참여한 문화수업, 부채춤 공연과 한국문화 체험활동에 대한 의견을 읽었을 때는 제가 진행한 것 같은 뿌듯함으로 다가왔습니다

2015년부터 7년째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계신만큼 전 세계 한국어 학습 열풍을 직접 체감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세계 속 작은 한국인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운영요원으로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세종학당재단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라로셸 세종학당 및 모스크바2 세종학당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문화와 언어를 소개하고, 한국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라로셸 세종학당에서 다양한 사업이 운영할 수 있도록 국제교육원에서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현지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에요. 3년 차에 접어든 모스크바2 세종학당도 더욱 활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현지 기관뿐만 아니라, 국내기관도 발전할 수 있는 세종학당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