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벨 수교 120주년 맞아 브뤼셀 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한∙벨 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브뤼셀 세종학당에서는 한국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벨기에 브뤼셀 세종학당은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현지에 소개했다. 한국 메이크업 체험을 비롯해 한식, 전통한복체험, 태권도, 보자기, 한국화 등 보다 다양한 주제의 세종문화아카데미가 열렸다. 또한 한국문화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의 전통놀이, 한복, 민화,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 작품을 전시하여 적극적으로 브뤼셀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케이뷰티 수업은 참가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어 수강신청이 1순위로 마감되었다. 글리터 포인트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기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아보고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식 수업은 오이소박이 만들기와 주먹밥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식 수업은 언제나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모두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세종문화아카데미에서는 한국에서 한국문화 전문가가 현지로 파견되어 풍성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 그동안 벨기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전통보자기를 활용한 보자기 포장 수업, 전통 부채춤, 소고춤, 탈춤 등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멋, 흥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주머니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복과 어울리는 배씨머리띠를 직접 만들어 착용해 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무용으로 한국의 선을 직접 표현해보기도 하고 전통 춤과 함께 부채, 소고, 탈 등 문화교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번 세종문화아카데미를 통해 몰랐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세종학당 수업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케이뷰티, 태권도, 보자기, 한국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한 브뤼셀 세종학당 수강생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케이뷰티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학당재단은 상호문화주의를 기반으로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