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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만난 세종학당 사람들 : 알탕텁치(몽골 대학 연합 사무국장)

글쓴이홍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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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26

조회수1462

세종학당재단

114호 2022년 12월

12월에 만난 세종학당 사람들

인터뷰 사진
알탕텁치(몽골 대학 연합 사무국장)

세종학당 수료생 중에서 한국어를 기반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경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인터뷰를 진행한 알탕텁치는 현재 몽골 대학 연합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한국과의 교류 계획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안녕하세요. 월간 똑똑 구독자 분들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탕텁치라고 합니다. 2019년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지금은 몽골대학연합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어를 일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몽골 대학 연합이라는 곳이 궁금한데요. 어떤 곳인지, 그리고 그 곳에 알탕텁즈민 씨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몽골대학연합이란 몽골에 있는 50여 개의 대학의 연합 단체입니다. 몽골 교육과학부와 협력하여 운영하며, 몽골 대학들을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연합에 소속된 대학교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에 한국어 공부가 도움이 되나요? 한국어를 배운 것이 진로에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몽골은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해외 대학과 교육 노하우를 교류합니다. 2019년 12월에 몽골 대학 총장 12명은 한국과 협력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5개 도시 15개 기관을 방문했고 일부 기관들과 협력도 체결했습니다. 이 때 세종학당에서 배운 한국어 구사능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세종학당에서 얻은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요?

몽골 공영 방송이나 케이블 채널을 통해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방영됩니다. 저녁 시간 내내 한국 방송만 볼 수도 있어요. 방송을 보면 몽골어 더빙과 배우들의 한국어도 같이 들립니다. 이때부터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종학당을 다니면서 한국어도 배우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한국어 실력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배려하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을 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웠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 자랑도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 공부한 기간 동안에 느꼈던 장점도 있으신가요?

울란바토르1 세종학당은 학생을 위한 배려가 깊습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국어를 알려주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 수업이나 문화의 날 행사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매 학기 수료식에 학습자들의 발표 시간이 있습니다. 저도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떨렸지만 친구들이 있어 결국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말하기 대회에 나가서 1등도 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한국에는 갈 수 없었지만 한국어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한 시간이었습니다.

몽골 대학 연합에서 한국과의 교류도 계획 중인지 궁금합니다. 한국어를 공부한 것으로 이후 어떤 일들을 해나가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몽골 대학 연합은 교육부와 함께 협력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며, ‘몽골 드림‘이라는 주제로 몽골에 사는 한국인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있는 학교와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방문하여 세종학당재단을 찾아가보고 싶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한국의 장소들을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월간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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