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세종학당,
한국문화를 주제로 제1차 문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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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18일 이틀간 펼쳐진 한국문화의 향연, 테헤란 세종학당 학습자 55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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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전통 탈’, ‘한식’, ‘윷놀이’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행사 진행
지난 7월 17~18일 주이란한국대사관에 위치한 테헤란 세종학당에서 제1차 문화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캘리그라피’, ‘전통 탈’, ‘한식’, ‘윷놀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고, 테헤란 세종학당 학습자 55명이 참가하여 한국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캘리그라피’ 워크숍은 서예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선생님이 자음과 모음, 음절의 쓰는 법을 설명한 후, 학습자들이 실제로 글자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학습자들은 제시된
20개 문장 중에서 원하는 문장을 선택해 한 글자씩 정성껏 장식하며 캘리그라피에 도전했습니다. 워크숍을 마친 후 선생님과 학습자들은 우수한 캘리그라피를 선보인 5명을 함께 선정해 민화 부채를 상품으로
증정했습니다.
자신이 고른 문장을 캘리그라피로 써보는 학습자들
‘전통 탈’ 워크숍에서는 한국 전통 탈에 대해 배우고 탈춤 영상을 시청하며 전통 탈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전통 탈을 색칠하는 시간에는 학습자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푸른 불도깨비, 우는 불도깨비 등 다채롭게 탈을 색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왼쪽 사진) 한국 ‘전통 탈’에 대해 설명하는 마리암 선생님
(오른쪽 사진) 테헤란 세종학당 운영요원 아테나(왼쪽에서 네 번째) 씨가 탈들을 보여주고 학습자들의 표를 세는 모습
‘한식’ 워크숍에서는 15명의 학습자들이 3명씩 5팀으로 나뉘어 김밥을 만드는 요리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이 김밥을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셨고, 학습자들은 선생님을 따라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요리를 마치고 젓가락 세트를 기념품으로 받은 학습자들은 “김밥을 싸는 것을 드라마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해보니 어려우면서도 재밌었다. 재료를 구해서 앞으로 집에서도 자주 김밥을 해 먹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학습자들이 즐겁게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한식 워크숍, 윷놀이 워크숍
마지막으로 ‘윷놀이’ 워크숍에서는 선생님이 민속놀이를 소개해주시며 윷놀이 규칙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학습자들은 5명씩 2팀으로 나뉘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연습 윷놀이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윷놀이가 시작되자 두 팀의 실력이 비슷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고, 윷놀이를 하는 내내 학습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긴 팀은 전통그림이 담긴 컵 받침 세트를 받아 더욱
기뻐했습니다. 이번 문화 워크숍을 통해 학습자들은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아름다운 추억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글. 테헤란 세종학당 통신원 마르잔 하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