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나스 세종학당,
한국 유학 및 진로를 주제로 수료생 초청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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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캄피나스 세종학당에서 수료생 리아 마우러 씨의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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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유학 경험 및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강연 후 학습자들과의 질의응답 이어져
지난 8월 10일, 캄피나스 세종학당에서는 한국 유학 및 졸업 후 진로를 주제로 세종학당 수료생 리아 마우러 씨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강연은 브라질을 방문한 리아 마우러 씨가 세종학당
학습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 위해 캄피나스 세종학당에 먼저 제안하여 성사됐습니다.
리아 마우러 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캄피나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2021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해외 우수 예술계 인력양성(Art Major Asian plus;
AMA+)’ 프로그램의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예술학을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2023년 8월에 졸업했습니다. 현재 리아 마우러 씨는 한국에서 사진작가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여러 지자체의 홍보
프로그램 및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아 마우러 씨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캄피나스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모습
캄피나스주립대학교 언어대학 대강의실에서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캄피나스 세종학당 학습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리아 마우러 씨는 자신이 경험하고 조사했던 한국 유학
프로그램과 장학금 종류, 그리고 장학생 선정 노하우와 석사 과정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또한 전공을 연계한 직업 활동 등을 소개하며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한국과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리아 마우러 씨는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다면 일단 도전하라. 한국은 외국인들에게 기회가 가득한 곳이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더 많은 세종학당 학습자들과 브라질 사람들이
한국과 관련된 꿈과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습자들의 질의응답에 응하는 리아 마우러 씨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학습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양각색의 질문이 쏟아졌고, 예정된 1시간이 넘어서까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공식적인 행사를 종료하고 개인적으로 질의응답을 이어갈 만큼
학습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세종 한국어 4A를 수강하면서 청계천을 주제로 건축학 석사 과정 중인 이자벨라 씨는 “박사과정으로 한국 유학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이번 강연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세종
한국어 1A를 수강하는 아나 씨는 “강연을 들으니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라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보였습니다. 한편, 리아 마우러 씨와 2016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캄피나스 세종학당의 이정희
교원은 “리아 마우러 씨가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자신과 캄피나스 세종학당이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질의응답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한 리아 마우러 씨와 캄피나스 세종학당 학습자들
이번 강연 행사는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학습자들에게 한국에 관해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한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해줬습니다. 또한 학습자들이 캄피나스 세종학당 소속이라는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캄피나스 세종학당 수료생 중에는 리아 마우러 씨 외에도 2024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으로 선정된 카테리네 솔레다드 씨,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에 취업한 카롤리나 씨, 마테우스 씨, 자나이나
씨처럼 큰 성취를 이룬 사례가 많습니다. 캄피나스 세종학당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글. 캄피나스 세종학당 통신원 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