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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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5개국 116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등 국내·외 한국어교육 관계자 400여 명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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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문체부 1차관 참석,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공모전 최우수 교원에게 장관상 수여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원을 비롯한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국어‧한국문화 교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친다는 것, 멋지다는 것’을 표어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16개 세종학당에서 온 170명의 교원들을 비롯해 올해 신규로 선정된 세종학당 관계자, 우수 세종학당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첫째 날인 8월 6일 개회식에서는 재단 이해영 이사장의 개회사와 문체부 용호성 1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세종학당의 발전
방향과 한국어 교원들의 역할에 대해 재단 이사인 배재대학교 박석준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해 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3개소에 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하고, 올해 6월, 새로 선정된
세종학당 운영기관 16개소의 대표자에게 신규 세종학당 지정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왼쪽 사진) 개회사로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한 세종학당재단 이해영 이사장
(오른쪽 사진) 2024 신규 지정 세종학당 지정서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오후 행사에서는 문체부 용호성 1차관이 참석해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용호성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한국어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종학당 우수교원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했습니다. 수상자인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교원 바이마간베토바 딜바르 씨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현재 근무 중인 세종학당의 학습자에서 우수교원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수상의 의미가 컸습니다.
세종학당 우수교원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이마간베토바 딜바르 교원(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대회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한국어 교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연수가 이어졌습니다. 대회 둘째 날인 8월 7일에는 최신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연수가 진행됐습니다. ‘세종학당
한국어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세종한국어평가(SKA) 활용 방안에 대한 공통 연수가 이뤄졌고, 이어 정보 기술(IT)을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법, 실용적인 한국어 발음 교육법,
세종학당 표준교재(『세종학당 실용 한국어』, 『세종학당 한국어』, 『세종한국어』) 및 고급 교재 활용 방법에 대한 분과 연수 및 실습형 강의가 제공됐습니다.
(왼쪽 사진) IT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방법을 강의 중인 듀크대학교 김은영 교수의 모습
(오른쪽 사진) 강의를 청취 중인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참가 교원들
대회 셋째 날인 8월 8일에는 ‘상호문화주의적 관점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수법’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한국의 멋’에 대한 3개 분과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함께하는 케이뷰티 강좌, 한글 캘리그래피 및
전통 공예에 대한 연수가 진행됐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9일에는 대회기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이 직접 작성한 교안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 등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왼쪽 사진) 아모레퍼시픽 ㈜에스쁘아 소속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진행한 한국의 멋: K-뷰티 강좌
(오른쪽 사진) 직접 작성한 『세종학당 실용한국어1』 교안을 발표 중인 참가 교원
한편 재단은 참가자들이 올해 재단이 새롭게 출시한 한국어 통합 학습 앱인 ‘손안의 세종학당’을 비롯해 온라인 웹 예능 콘텐츠인 ‘숏폼 전쟁! 모두의 케이(K)-컬처’, 방송용 한국어교육 콘텐츠인
‘케이챗: 한국어로 대화하기(K-Chat: Conversing in Korean)’ 등을 체험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전시 공간을 운영했습니다.
2024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전시 공간에서 세종한국어평가(SKA) 말하기 시험을 체험 중인 참가자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세종학당 아스리 줄리안띠 교원은 “작년과 비교해 훨씬 다양한 강의가 준비되어 관심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특히 평소 어려워했던 발음 수업이 매우
유익했다”라며 “내년에도 교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업과 활동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글 캘리그라피 연수를 듣고 실습해 본 작품을 선보이는 참가 교원들의 모습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한국어 학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어 교육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최신 언어 교육 추세에 맞는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는 교육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대회 성료 소감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