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이년 세종학당, 추석 맞이 한국 전통 정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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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학습자 및 꾸이년 시민 50명이 추석을 주제로 한국문화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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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이년시 내 한국 전통 정자에서 한복 입고 송편을 먹으며 풍등 만들기 체험 진행
지난 9월 21일, 추석을 맞아 꾸이년 세종학당 학습자들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꾸이년 시민 50명이 꾸이년시 내 한국 정자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빈딩성 꾸이년시 동다군에
있는 아름다운 한국 정자에서 추석을 주제로 즐겁게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한국의 추석이 베트남의 중추(Trung Thu)와 같은 의미의 명절인 것을 이해하며, 서로의 문화가 가진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베트남 중추에 많이 먹는 월병과 한국 추석
음식인 송편에 대해 이야기하고, 참석자들과 송편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치 한국 여행을 온 것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꾸이년 속 한국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꾸이년 세종학당을 홍보하는 미션도 수행했습니다.
송편을 함께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참가자들
풍등 만들기 체험에서는 한지로 만든 풍등에 한글로 건강, 행복, 사랑 등의 소원을 적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풍등을 만들면서 갈고닦은 한글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한글 낱말을
알려주기도 하며 서로의 소원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풍등을 완성한 이후에는 환하게 빛나는 둥근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풍등에 한글로 소원을 적어보며 풍등을 만들고 있는 참가자들
류미경 파견교원은 “한국을 좋아하지만 한국문화를 체험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꾸이년 시민들에게 이번 문화 수업은 한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 수업으로
수강생뿐 아니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종 한국어 1B반 학습자인 응우엔 하 꾸에 찌 씨는 “야외의 한국 건축물에서 한국어 선생님들과 나들이를 하니 색다른 기분이 들고 더욱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즐거운 기회를 제공해 준 꾸이년
세종학당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꾸이년 세종학당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 중인 참가자들
꾸이년 세종학당은 서울시 용산구와 빈딩성 꾸이년시의 자매도시 인연으로 설립된 세종학당재단의 협업형 세종학당으로서 베트남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꾸이년시 내 한국 정자 역시 자매도시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에 설치됐습니다. 꾸이년 세종학당은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으로 한글의 우수성과 K-문화를 현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글. 꾸이년 세종학당 통신원 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