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재단법인 한글누리와 한국 대학(원)에
유학 온 세종학당 우수학습자에게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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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매진하도록 1천만 원 체재비 지원, 기업의 국제사회 공헌활동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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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으로 선정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지역 학습자, 호서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은 재단법인 한글누리(이사장 손연호, 이하 한글누리)와 함께 한국 대학(원)에 유학 온 세종학당 학습자 중 2명을 ‘한글누리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학습자는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9월 학기부터 각각 덕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호서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학부과정에 입학해 공부하게 됐습니다.
하노이1 세종학당 출신 학습자 ‘팜 응옥 꾸잉 느(PHAM NGOC QUYNH NHU, 한국 이름 하윤, 이하 꾸잉 느)’씨는 3년간 하노이1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대학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결합해 재밌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을 꿈꾸며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했습니다. 한국을 좋아해서 ‘하윤’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직접
지은 꾸잉 느 씨는 “한글누리 장학금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꾸잉 느 씨는
“앞으로 국내 외국인이나 다문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먼 훗날 베트남에 돌아가 교육봉사 단체를 만들고 싶다”라는 꿈을 전했습니다.
(왼쪽 사진) ‘예쁜 노을’이라는 뜻으로 ‘하윤’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은 팜 응옥 꾸잉 느 씨
(오른쪽 사진)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앞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또한 나망간 세종학당에서 2년간 한국어를 배운 ‘루스타모바 딜도라(RUSTAMOVA DILDORA)’ 씨는 세종학당 초급반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며 교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돼 장학금을 받고
호서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2024 나망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2등을 하기도 한 딜도라 씨는 “호서대에서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싶고 미래에 훌륭한
한국어교육 전문가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한글누리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장학금을 받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왼쪽 사진) 나망간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2024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2등을 한 딜도라 씨
(오른쪽 사진) 호서대학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모습
재단은 세종학당 학습자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한국의 대학(원)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은 국내 대학의 후원 덕분에 학비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생활비에 대한 부담으로 유학을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한글누리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학생들은 체재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재단법인 한글누리는 보일러 전문 기업 ㈜경동나비엔이 한글 발전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산하기관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페스타’, ‘받아쓰기 대회’ 개최 등 국외 한국어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재단 이해영 이사장은 “한글누리 장학금 덕분에 우리나라 대학(원)에 유학 온 학습자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재단은 앞으로도 여러 뜻 있는 후원사를 유치해
세종학당 학습자의 든든한 지도자이자 동반자로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