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세종학당,
‘2024 국경일 및 국군의 날 통합 리셉션’에서
사물놀이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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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일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2024 국경일 및 국군의 날 통합 리셉션’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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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부 관계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세종학당 문화인턴과 보고타 세종학당의
사물놀이 축하 공연 진행
지난 10월 1일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 의회 주요 인사, 외교단, 한국전쟁 참전용사, 현지 한인 사회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경일 및 국군의
날 통합 리셉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 보고타 세종학당 사물놀이반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로 축하 공연을 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29일 ‘보고타 세종학당 수료식 &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왕근 대사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지난 7월 29일 ‘보고타 세종학당 수료식 &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 사물놀이 공연 모습
이번 축하 공연은 지난 9월 말에 파견된 손혜리 문화인턴과 보고타 세종학당에서 5~6년간 사물놀이를 배운 졸업생들로 소규모 공연팀을 구성해 준비했습니다. 변화무쌍한 리듬과 활기찬 전개로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인 ‘웃다리 풍물’을 재구성해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공연팀은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종문화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열심히 합을
맞췄고, 열정적으로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손혜리 문화인턴은 “보고타에 도착한 지 일주일 만에 공연을 준비해야 해서 부담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훌륭히 따라와 줘서 감사했다. 덕분에 보고타에서의
인턴 생활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주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웃다리 풍물’을 재구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보고타 세종학당 사물놀이반 학생들의 모습
징 연주를 맡은 파울라 프리에토 학생은 “사물놀이반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 긴장도 됐지만, 관객들의 웃음과 좋은 반응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보고타 세종학당의
사물놀이 축하 공연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 연주를 맡은 까롤리나 산체스 학생은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손혜리 문화인턴이 함께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공연할 수 있었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매우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왼쪽 사진) 보고타 세종학당 양삼일 학당장(가운데)과 공연에 참여한 사물놀이반 학생들
(오른쪽 사진) 공연을 마친 후 오찬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
이번 사물놀이 공연은 콜롬비아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보고타 세종학당은 사물놀이와 가야금 수업을 통해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전통 음악을 접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콜롬비아 현지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할 예정입니다.
글. 보고타 세종학당 통신원 조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