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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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전 세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222명에게 한국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국문화 체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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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치러진 ‘2024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에서는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오베로이 싱
아만딥 씨, 두샨베1 세종학당의 아비요로바 나피사 씨가 각각 대상 수상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배종민,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이하 초청
연수)’를 개최했습니다. 세종대왕 탄신일인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각지의 세종학당별로 열린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에는 말하기 부문 2,874명, 쓰기 부문 1,613명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76개국 156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222명이 참가했습니다.
(왼쪽 사진) 자신의 나라의 전통 옷을 입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에 참가한 학습자의 모습
(오른쪽 사진) 초청 연수 둘째 날,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에 방문한 학습자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초청 연수는 재단이 각 세종학당을 대표하는 우수학습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약 일주일간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을 치르는
행사로,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큰 행사입니다.
10월 7일, 초청 연수 첫째 날에는 이번 연수의 꽃인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이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5월 예선과 9월 본선을 거쳐 선발된 결선 진출자 말하기
부문 10명, 쓰기 부문 9명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말하기 대회에 임한 참가자들은 ‘우리 세종학당, 그리고 나의 한국어 공부법’을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쓰기 대회 참가자들은 조선시대의 유생복을 입고 제한 시간 60분 동안 말하기 대회와 동일한 주제로 한국어 작문 실력을 겨뤘습니다. 그 결과 말하기 부문에서는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오베로이 싱 아만딥 씨, 쓰기 부문에서는 두샨베1 세종학당의 아비요로바 나피사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왼쪽 사진) 한국어 쓰기 대회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조선시대의 유생복을 입고 작문 실력을 겨루는 모습
(오른쪽 사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쓰기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학습자들의 모습
특히 오베로이 싱 아만딥 씨는 인도의 삼성SDS에서 통역사로 근무 중인 이력을 가지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쓰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비요로바 나피사 씨도 의대 6학년 학생으로서 한국의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 유학에 도전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상 외에 말하기·쓰기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총 7명의 학습자들도 국내 대학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각 부문별 수상자들의 어학연수는 국내 기업(KB국민카드, 한컴그룹)
및 대학(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에서 후원합니다.
222명의 우수학습자들은 연수 2일 차인 10월 8일부터 4일 차인 1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수원화성을 방문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해 보고, 롯데타워,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책이나 영상에서 본 장소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초청 연수 셋째 날,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롯데월드에 방문한 학습자들
(두 번째 줄 왼쪽 사진) 초청 연수 넷째 날, 국립한글박물관에 방문해 자료를 보고 있는 학습자들
(두 번째 줄 오른쪽 사진) 초청 연수 넷째 날,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케이팝 댄스 체험을 한 학습자들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아여델레 프레시어스 올루와분미 씨는 대한민국에 우수학습자로 초청받아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하며, “나이지리아에는 500개가 넘는 언어가 존재하는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많은 언어를 갖고 있음에도 나이지리아의 공용어는 영어라는 사실이다. 한국인을 보면 서로 잘 단합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데, 한국어가 하나로 뭉
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연수에서도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하나가 되어 뭉칠 수 있었다”라고 초청 연수 참가 소감을 밝혔습니다.
초청 연수 넷째 날, 남산타워에 방문해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학습자들
재단 배종민 사무총장은 “올해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 다른 모국어를 가진 이들이 ‘한국어’로 소통하는 경험과 서로
간의 우정을 쌓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재단은 전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4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명단❭
❬2024 세종학당 한국어 쓰기 대회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