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네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선배와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 ‘꿈 나눔’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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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참가자 치락 씨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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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네 세종학당의 ‘꿈 나눔’ 첫 번째 행사, 선배 학습자의 경험을 후배 학습자들에게 공유하는 기회
지난 11월 30일 인도 푸네 세종학당에서는 치락 시슈 잘라디 씨가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가하고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경험을 후배 학습자들과 나누는 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푸네 세종학당은 한국어를 통해 꿈을 이루어 나가는 선배 학습자가 후배 학습자들과 자신의 방법과 경험을 나누는 ‘꿈 나눔’ 시리즈의 첫 번째 행사로 이번 발표회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학당장, 운영기관장, 교원을 비롯해 푸네 세종학당 초급반 학습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습니다.
치락 씨는 3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푸네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 4A 과정을 마쳤으며, 약 3만 4천 명의 팔로워가 있는 케이팝 커버 댄서로서 SNS상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올해
푸네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여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가했습니다. 또한 치락 씨는 푸네 세종학당 수강생들의 한국 유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인도한국센터 진로지원센터’의 인턴 공모에 선발되어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한국 남이섬교육문화그룹에서 인도 문화 축제 등을 기획하는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왼쪽부터)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경험담을 발표하는 치락 씨와 경청하는 푸네 세종학당 학습자들
푸네 세종학당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서 치락 씨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한국어를 공통 언어로 소통하는 새로운 경험, 한국어를 깊이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팀 구성원들과 협업해 나가는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 등을 공유했습니다.
치락 씨는 “인도 푸네 세종학당의 문화기획에 참여했던 경험이 한국에 가서도 새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사람들과 협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열정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것을 계속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며 발표 소감을 전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습자들의 질의응답에 응하는 치락 씨
푸네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 2B를 수강하면서 퍼거슨 대학교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쉬라바니 씨는 “치락 씨처럼 한국어를 잘하기 위해 앞으로 한국어 말하기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세종한국어 1B를 수강하고 있는 쉬리야 씨는 “세종학당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인데, 이번 강연으로 세종학당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치락 씨에게 한글 자·모음부터 가르치며 학당 행사 참여를 독려해온 임은주 학당장은 “치락 씨가 한국어를 통해 책임감, 성실함이 필요한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후배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세종학당 선배가 되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치락 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푸네 세종학당 학습자들
이번 발표회에서 푸네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실전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한국어 말하기 실력의 중요성, 세종학당 행사에서의 자원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인도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팀워크를
만드는 연습의 필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또한 학습자들에게 한국에서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에서 일하는 것은 ‘먼 꿈’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 세종학당재단과 푸네 세종학당의 지원으로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사실을 전달했습니다.
글. 푸네 세종학당 통신원 임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