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세종학당,
새로운 시작을 맞는 학습자들의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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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한국대사관 관저에서 테헤란 세종학당 학습자 40명의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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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에서 배운 한국어를 통해 꿈과 목표를 향해 나가는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특별한 행사 진행
지난 1월 2일, 주이란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세종한국어8 과정을 마친 40명의 학습자들의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주이란한국대사관 김준표 대사의 참여로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향한 학생들의 열정을 기념하는 날로 기억됐습니다.
수료식은 김준표 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습니다. 김준표 대사는 세종학당 수료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이야기하며, “언어는 다양한 학문과 문화의 세계로 나가는 열쇠다.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통해 더욱 넓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수료생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도전과 그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수료생들이 한국과 이란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습니다.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주이란한국대사관 김준표 대사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는
김지아 교원
다음 순서로는 한국에 거주하는 김지아 교원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아 교원은 학생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수료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두 나라 간의 우정을 더 단단히 이어주는 다리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수료생 대표 ‘아니 야굽’ 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세종학당에서의 배움이 얼마나 뜻깊은 경험이었는지 소감을 전하면서 “우리 모두의 꿈과 목표는 다를지라도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똑같다.”라고 선생님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꽃다발과 수료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어 수료생들에게 꽃다발과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휴식 시간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떡볶이를 포함한 다양한 간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수료식의 하이라이트는 한복
체험이었습니다. 처음 한복을 입고 전통 한국의 미를 경험한 수료생들은 “사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평생 한복만 입고 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테헤란 세종학당 수료생들
테헤란 세종학당의 운영요원 아테나 씨는 “세종학당에서의 학습은 단순히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와 그 깊이를 이해하는 여정이다. 여러분은 이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멋진
인재로 성장했다.”라며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관저에서 의미 있는 수료식을 준비해 주시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대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항상 학당을 이끌어 주신 테헤란
세종학당 학당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수료식은 수료생들의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수료생들은 졸업의 기쁨과 선생님들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세종학당에서의 추억을 가슴속에 간직했습니다.
글. 테헤란 세종학당 통신원 마르잔 하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