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세종학당,
합창단으로 한국어와 한국 음악의 매력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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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세종학당의 코리아-사우디아라비아 합창단, 2024년 첫 공연으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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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와 K-팝이 울려 퍼지는 코사 합창단의 2025년 첫 공연, 2월 15일 개최 예정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종학당의 코리아-사우디아라비아 합창단(지휘자 정효정, 이하 코사 합창단)이 올해 2월 15일에 열릴 첫 공연을 위해 합창 연습에 열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총 15명의 여성
단원으로 구성된 리야드 세종학당의 코사 합창단은 연 3회 이상 합창 공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K-드라마 클럽과 협업해 음악 공연이나 뮤직비디오 작업 등 다양한 작품들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 프린스술탄대학교에서 열린
'코사 합창단 & K-드라마 클럽 공연'
공연이 끝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한 단원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로 음악 강좌를 개설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2024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세종학당 한국어 합창 특강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작년 첫 공연에서 단원들은 “첫 무대에 오른
후 처음 느껴보는 전율을 느꼈어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세종학당에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과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에 대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성공적인 첫 공연
후 단원들은 합창단에 무한한 애정과 적극적인 의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리야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2024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초청돼 공연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코사 합창단원들의
합창 수업 시간
2024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국경일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한 단원들
코사 합창단의 정효정 지휘자는 “현재 단원들은 한국어와 음악이라는 두 언어를 통해 음악적 의견을 제시하는 등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어요. 특히 단원들의 문화적 깊이를 키워주기 위해 BTS의
❬다이너마이트❭부터 이문세 ❬붉은 노을❭, 무한궤도 ❬그대에게❭, 이상은 ❬언젠가는❭, ❬홀로 아리랑❭ 등 다양한 세대의 음악들을 알려주려고 노력하는데요. 단원들이 한국어 노래를 연습하면서 한국어와
한국인의 정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경험이 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단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해요.”라고 합창단 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코사 합창단의 2025년 첫 공연은 2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세종학당 문화 인턴들과 코사 합창단이 함께 제작한 로제의 ❬APT.❭, 김원준의 ❬쇼❭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통신원 김윤준